문항

21. 밑줄 친 whether to make ready for the morning commute or not이 다음 글에서 의미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3]
Scientists have no special purchase on moral or ethical decisions; a climate scientist is no more qualified to comme nt on health care reform than a physicist is to judge the causes of bee colony collapse. The very features that create expertise in a specialized domain lead to ignorance in many others. In some cases lay peoplefarmers, fishermen, patients, native peoplesmay have relevant experiences that scientists can learn from. Indeed, in recent years, scientists have begun to recognize this: the Arctic Climate Impact Assessment includes observations gathered from local native groups. So our trust needs to be limited, and focused. It needs to be very particular. Blind trust will get us into at least as much trouble as no trust at all. But without some degree of trust in our designated expertsthe men and women who have devoted their lives to sorting out tough questions about the natural world we live inwe are paralyzed, in effect not knowing whether to make ready for the morning commute or not.
*lay: 전문가가 아닌**paralyze: 마비시키다***commute: 통근
questionable facts that have been popularized by non-experts
readily applicable information offered by specialized experts
common knowledge that hardly influences crucial decisions
practical information produced by both specialists and lay people
biased knowledge that is widespread in the local community
과학자에 대한 맹목적 신뢰는 지양하되 어느 정도의 신뢰는 필요하다추상적이고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난해한 내용이며, 공교육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복잡한 문장구조로 되어 있음
정답 도출을 위해 의미 파악이 가장 중요한 밑줄 친 부분을 포함한 문장이 길고, 이중부정문(without, not knowing)이 포함된 복잡한 문장구조를 사용함
[지문 출처] Merchants of Doubt(Naomi Oreskes and Erik M Conway, Bloomsbury Press, 2010, pp.273-27)

 

분석

Diagram

 

 

 

논란이 많았던 지문입니다. 

아침 출근을 준비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마비된다는 비유가

갑작스럽고 중의적일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던 문항입니다. 

 

내용을 보자면,

(출제자의 의도에 따르면)

 "아침 출근 준비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라는 문구는

전문가의 정보를 바탕으로 일상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아침 출근 준비와 같은 일상 생활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전문가의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인의 지식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전문가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전문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신뢰가 없다면 우리는 출퇴근 준비와 같은 간단한 일상적인 의사 결정조차도 마비되거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원문과의 맥락을 끊어 놓은 상태에서 학생들이 추론하기에 논리적 비약이 있습니다.)

 

전문 지식의 중요성과 한계에 대해 설명하며,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지만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침 출근 준비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라는 문구는

전문가의 정보에 의존하는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결정을 상징합니다.

핵심 문구와 지문의 맥락에 비추어 제공된 선택지를 검토해 보면,

따라서 전문가 지식과 일반인 지식의 통합이라는 광범위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아침 출근 준비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라는 구체적인 문구는

일상적인 의사 결정에서 전문가 지식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②번 옵션이 가장 적합합니다.

 

비판

이 글에서 논의되는 맥락과 출퇴근 행위와 실제 유사성이나 관련성이 없을 수 있습니다.

비교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화하기 위해 공유된 특성이나 프로세스를 활용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통근과의 비교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는 매우 간단한 과정입니다.

논의 중인 개념이 복잡한 경우, 통근과 비교하면 중요한 뉘앙스와 세부 사항이 생략되어 지나치게 단순화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하지만 모든 사람이 출퇴근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실직 상태이며,

어떤 사람들은 너무 어리거나 나이가 많아 일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출퇴근과의 비교가 관련성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출퇴근 습관은 지리, 인프라, 문화와 같은 요소의 영향을 받아 지역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출퇴근 상황에서 의미가 있는 비교가 다른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문항의 정답을 ②번이라고 단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지적했듯이, 이 글의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공교육'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 킬러문항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문항 제작의 오류의 예시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킬러문항이라는 프레임 속에 억지로 넣는 것 자체가 오류인 것 같습니다. 

 

다음 문항의 문제점은 윤재남 선생님이 잘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조하세요. 

 

https://youtu.be/BG2eV_p0U70

 

+ Recent posts